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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국가 경제 많은 일 하신 분"[조석래 별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0:42

수정 2024.04.01 10:43

이재현 CJ 회장(사진 가운데)이 4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재현 CJ 회장(사진 가운데)이 4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이재현 CJ 회장이 4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고인과 어떤 관계였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가족끼리 선대부터 쭉 알던 사이라서 잘 알고 지냈다"며 "국가 경제에 많은 일을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훌륭하신 재계 인사를 보내는 게 참 안타깝다"며 "다시 한 번 삶과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장손이다. 효성그룹과 삼성그룹은 창업주 시절 동업 관계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지난 1982년부터 2017까지 35년 동안 그룹을 이끌었다. 효성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의 장남이다. 조 명예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기술 중시' 경영인이다. 그는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했다.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후,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을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조 명예회장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오는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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