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이 공동 주관하는 과학축전은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과학축전은 '부산에 과학이 산다'를 주제로, 부산의 인물·산업·문화 속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과학적 소재를 알아보고 최신 과학기술 성과를 즐기는 부산 최대 과학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지역 과학관과 학교 과학동아리 등 70여개 기관이 참가하며, 총 100여개의 다채로운 과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주제별로 지역 과학이바구, 산업 과학이바구, 학교 과학이바구, 톡톡 과학이바구 등 4개의 과학체험관을 운영한다.
지역 과학이바구에선 부산의 명물, 인물, 상징물 등의 과학원리를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산업 과학이바구는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이동 수단에 적용된 과학기술을 알아보고, 지역의 과학관·연구소·기업·민간단체 등과 함께 부산의 과학 산업과 미래기술을 공유한다.
학교 과학이바구는 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과 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과학 창작물을 제작하고 소개하는 과학교육 체험장으로 꾸며진다.
톡톡 과학이바구는 과학유튜버 엑소, 이정모 전(前) 국립과천과학관장, 문경수 과학탐험가, 과학커뮤니케이터 미나니 등의 과학강연과 코믹 사이언스쇼, 버블 판타지, 드로잉 서커스 등의 과학융합공연이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과 일부 현장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해커 미니대회와 과학 보물 찾기 미션투어, 캐릭터 만들기, 스포츠스태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과학축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회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과학축전은 일상에서 과학적 소재를 체험하고 미래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구성했다”면서 “색다른 체험의 장이 될 이번 과학축전에 학생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13일 오전 10시 내빈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벡스코 제1전시장 내 강연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선 뛰어난 연구개발 업적을 거둔 과학기술인을 격려하는 '제23회 부산과학기술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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