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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1분기 해외패키지 송출객 58만명.. "전년比 105%↑"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16:20

수정 2024.04.09 16:20

동남아 1위 유지
중국, 성수기 진입
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가 58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송출객수(44만명)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116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 591억원을 달성해 코로나19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지역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동남아(52.7%), 일본(27.3%), 중국(6.8%), 남태평양(6.0%), 유럽(5.7%), 미국(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3년 지역별 비중에서 연중 1위를 차지한 동남아는 올해 1분기 역시 계절적 성수기와 연휴 기간을 맞아 강세를 이어갔다.


올해 1월 송출객수는 21만9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1월, 2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성수기로 여겨지는 3월에는 지역별 송출객수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이 전월 대비 38%, 1월 대비 60%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3월 지역별 비중에서도 중국은 전월 대비 3.9%p 상승한 10.0%를 차지했다. 이는 백두산, 장가계 등 중국 내 자연풍경구 여행이 활발해지는 봄부터 중국 관광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2023년부터 여행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되찾아 완연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전 지역 고른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한 해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분 매각을 통한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와의 합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하나투어 지분 27.78%에 대한 매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 측은 공시를 통해 "IMM과 2대 주주인 기존 주주 간 협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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