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1인가구 증가에 대응하고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는 양주시 1인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1만7518가구의 36%에 달하는 4만2558가구로, 양주시의 대표적 가구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는 가족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현상으로 1인가구 장려가 아닌 사회관계망, 건강, 생활 안정 등 기본적인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했다.
각 읍면동별·연령별·성별 1인가구 분포를 분석하고 1인가구 특성을 파악하는 등 시 여건을 고려한 1인가구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정책은 △기반 형성 △사회 관계망 △건강/돌봄 △생활/안전을 4대 추진 과제로 정하고 9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기반 형성 분야에는 △1인가구 정책 추진 기반 정비 사업을 통해 유관부서와 협력하여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에 힘쓴다.
사회 관계망 사업에는 공동체 구성 사업으로 양주시청년센터 및 청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1인가구의 취·창업을 돕고, 고립 방지를 도모한다. △위기이웃발굴 지원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AI디지털 케어 서비스 및 독거가구 AI 스피커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서적·심리적 케어를 제공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돌봄 과제 중 정신건강 분야 사업으로는 △행복한가족 프로그램 운영 △반려동물 지원 확대 사업을 추진하며, 신체건강 분야 사업으로는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 방문건강 관리사업 및 건강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건강 유지를 돕는다.
생활역량 강화 분야 사업으로는 △식생활 개선 다이닝, 카네이션 하우스 운영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지역사회 단절을 해소하는 데 힘쓴다.
주거 분야로는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청년 1인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주력한다.
안전 분야로는 △여성 1인가구 안심 패키지 보급 △1인가구 무인안심택배보관함 운영 사업을 통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시 관계자는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으로 1인가구가 소외되지 않고 공존하며 살 수 있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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