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명가' 히팅 기술력 응용
쿠쿠전자가 빠르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였다.
10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 처리 속도가 빠른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공개하며 관련 라인업을 확장했다.
쿠쿠전자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 세균 번식 및 악취 발생 원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그간 쿠쿠전자가 밥솥 등 주방 가전을 만들며 확보한 히팅 기술을 통해 음식물 수분을 99% 제거할 수 있다. 아울러 건조 과정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루스세레우스균 등 병원성 미생물을 99.9% 없앤다. 완전히 건조된 음식물은 강한 맷돌방식으로 분쇄해 부피를 최대 95%까지 줄여 쓰레기처리 부담을 줄였다.
관리 편의성도 강화했다. 음식물을 투입한 뒤 한 번의 터치로 건조부터 분쇄까지 1시간 40분(100g 기준) 이내 완료한다. 하루 최대 1.3㎏ 음식물을 다룰 수 있으며, 2.6ℓ 대용량 건조통을 장착해 적정선까지 모아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하다. 세척 시에는 물만 넣고 버튼을 누르면 찌든 때도 자동으로 제거한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작동 중에도 일시정지한 뒤 음식물 쓰레기를 추가할 수 있다. 작은 크기로 공간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작동 소음이 평균 23.3dB로 도서관보다 조용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1인부터 4인 이상 가족, 식생활 등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미생물형에 이어 건조분쇄형 모델까지 선보였다"며 "악취와 세균 번식을 방지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한 음식물 처리기를 통해 주방을 위생적으로 관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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