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보호시설서 가출한 장애인
경찰이 도보 순찰 중 발견해 보호조치
직접 서울역까지 데려가 귀가 돕기도
경찰이 도보 순찰 중 발견해 보호조치
직접 서울역까지 데려가 귀가 돕기도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 남가좌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은미 순경 등 2명은 지난 3일 관내 도보순찰 중에 길을 헤매는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에게 질문해 경북 경산 소재 장애인보호시설에서 가출해 서울로 올라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바로 파출소로 데려와 보호조치를 한 뒤 시설 보호자와 통화해 귀가시킬 방법을 찾았다.
경찰은 서울역까지 직접 해당 남성과 동행해 KTX 표를 끊어주고 탑승을 도와줬다.
보호자와 통화로 안전을 확인시킨 뒤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 대상자가 중증장애인인 만큼 관할을 따지지 않고 서울역까지 직접 가서 탑승을 도와줬다"고 전했다.
김은미 순경은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건 경찰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경찰관으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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