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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동관 거론되자 고민정 "아직 정신 못차렸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2 10:49

수정 2024.04.12 10:49

"실행에 옮기면 국민 심판대 위에 올라갈 것"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출구조사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출구조사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용산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누군가의 설이기를 바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 전 위원장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이라는 사람에 대한 국민적 심판과 판단이 아직도 뭔지를 모르나"라며 "대통령이 실제로 이런 것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면 또다시 국민들의 심판대 위에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무장관을 신설해 장제원 전 의원을 임명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면서 협치를 이끌어내야 될 사람이 와야 된다"며 "장 전 의원이 오시게 되면 계속해서 국회하고 싸우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고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에 대해 "협력적 경쟁자"라고 평했다.
고 최고위원은 "투 트랙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며 "민생과 경제에 대해서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주도권을 가지고 국민들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으로 쭉 나가고, 검찰 독재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해결해 주는 것을 조국혁신당이 해나간다면 야권에서는 엄청난 힘을 두 갈래로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이 주장하는 특검법 추진 시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고 최고위원은 "(김건희 특검법은) 저희가 통과시켰는데 거부당한 법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는 "정확히 내용을 모르는 상황이라 그것은 모르겠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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