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4개사 참여 '콘텐츠기업유치협의체' 발족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 내 기업 유치를 위한 '콘텐츠기업유치협의체'를 최근 발족하고 문화콘텐츠 기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는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역, CGI센터권역, 아킴보호텔(라마다 충장) 등 3개 권역이 지정돼 있으며, 147개 기업 958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번에 발족한 '콘텐츠기업유치협의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에 참여하고 있는 미시간벤처캐피탈, 키로스벤처투자, 한국가치투자, 오라클벤처투자 등 벤처 기업 자본(벤처 캐피털) 4개사로 구성됐다.
'콘텐츠기업유치협의체'는 기존 기업유치 설명회 등 행사 중심의 유치 활동이 아닌 핵심 역량과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 및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정보 수집 채널 네트워크를 가동해 기업유치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유치 관련 자문과 정보를 공유하고 현재 운용 중인 3개 투자조합(미시간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투자조합, 웰투시-KVI 아문단펀드 1호, 오라클아문단펀드)과 연계한 기업이전 상담(컨설팅), 광주콘텐츠산업 환경 홍보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 강소기업과 전략기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기업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투자유치 설명회와 사전 답사를 추진하고, 투자진흥지구 입주기업에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기업금융 등 지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투자진흥지구 내 입주기업에 대한 특전(인센티브) 강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보조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콘텐츠기업유치협의체'가 지역 강점을 활용한 기업 유치와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신규 기업 발굴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비롯한 다양한 기반 시설과 인력양성 플랫폼, 투자조합 등 광주 핵심 자산을 활용해 신규 기업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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