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한다는 것은 기업이 6개월 안에 채무 상환능력이 떨어졌다고 판단될 경우 등급을 추가로 강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윤기현 나신평 연구원은 "이번 등급감시대상 등재는 지난 16일 SK네트웍스가 회사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PEF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함에 따른 것"이라며 "계열로부터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렌터카의 지분 100%를 보유 중인 SK네트웍스는 지난 16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회사 지분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구속력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M&A는 일반적으로 최종 종결시점까지 불확실성이 높아 매각작업의 단순 진행만으로는 신용등급이 변동하지 않는다. 실질적으로 M&A가 완료되는 시점에 인수자의 지원여력, 지원의지 등을 감안하여 계열의 지원가능성에 따라 신평사는 회사의 등급 조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매각절차 종료를 판단하는 시점은 잔금납부 등 인수절차가 실질적으로 매각이 완료되는 시점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