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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최...43개국 136편 상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10:06

수정 2024.04.22 10:06

[파이낸셜뉴스]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단편영화제로 1980년을 시작으로 올해 41회를 맞는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영화 & 현실'을 주제로 3D 영화, 실험영화, 양방향 영화 등 현실을 담은 단편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116개국 3682편의 출품작 중 국제 경쟁 39편, 한국경쟁 20편을 포함, 총 43개국 13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개막작은 영화제 개최 이후 처음으로 초청작이 아닌 국내외 경쟁작품 중에서 주빈국, 아시아 그리고 한국 작품 총 3편이 선정됐다.


주빈국 이탈리아 작품 '다이빙, 아시아 작품 '진짜 맹세해', 한국 작품 '내 어머니 이야기'가 오는 25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개막식 사전공연으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드론으로 그리는 '드론 드로잉 퍼포먼스 콘서트'를 선보이고, 개막공연으로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쥬세피나 토레의 '시네콘서트'가 준비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티아모(Tiamo)! 이탈리아!' 슬로건 아래 이탈리아의 다양한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주빈국 프로그램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매년 한 국가를 선정해 해당 국가의 단편영화를 깊고 넓게 소개한다.

주빈국 프로그램 외에도 코리아, 아시아, 프리즘, 특별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단편영화를 소개하고 신매체 시네마 워크숍, 신매체 체험 공간 등을 통해 신매체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영화인의 성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국내영화제 중 최초로 특별전을 열고, 한국의 우수 단편영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주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2023년에는 미국 영화 전문 잡지 ‘무비메이커’에서 선정한 ‘출품비가 아깝지 않은 영화제 리스트’에 아시아 영화제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오는 30일 오후 7시 열리는 폐막식에선 부문별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 12편의 수상작을 발표한다.

영화제는 국내 최초 아카데미 공식 인증을 받은 영화제로 국제·한국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을 수상한 작품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라이브 액션 부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자동 추천된다.


상영작, 시간표 등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포스터. 부산시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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