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춤추는 바다분수'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올해 4월, 5월, 7월, 9월 총 4번 예정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지역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인 목포해상W쇼 올해 첫 공연이 오는 27일 열린다고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목포해상W쇼는 4월, 5월, 7월 마지막 주 토요일과 추석 연휴 맞이 9월 14일까지 총 4번 진행될 예정이다. 그중 7월에 예정된 공연은 북항 노을공원에서 진행되며, 7월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은 목포 평화광장에서 개최된다.
'W'가 분수 모양을 연상시키는 점에서 착안된 목포해상W쇼는 물(Water)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World), 멋진(Wonderful) 공연으로 감동(Wow)을 선사하는 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연과 불꽃이 결합된 국내 유일의 특별하고 예술적 가치가 있는 해상 불꽃쇼로, 지난해 많은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으며 목포를 넘어 독보적인 대한민국의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작품성과 대중성 향상을 위한 콘서트형 퍼포먼스를 강화했다. 뮤지컬 갈라쇼, 댄스 뮤지컬,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공연 등을 통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공연이 준비 중이다.
특히 오는 27일 진행될 개막 공연은 감성 국악그룹 '밴드 이강'의 사전공연으로 관람객의 흥을 돋우고, 주 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팬텀오브디 오페라 출연진들이 유명 뮤지컬 작품들로 목포의 밤을 낭만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연부터는 시설 기능 개선 사업으로 한동안 운영되지 않았던 '춤추는 바다분수'가 재개돼 오는 11월 30일까지 정기공연을 이어간다.
앞서 '춤추는 바다분수'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시범 운영 중이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봄(4월~5월), 가을(9월~11월)에는 화·수·목·일요일 하루 2회(오후 8시, 8시 30분) 운영되고, 금·토요일에는 하루 3회(오후 8시, 8시 30분, 9시) 운영된다.
여름철(6월~8월)에는 공연을 좀 더 늘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3회(오후 8시, 8시 30분, 9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해상W쇼를 목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기능 개선 사업으로 잠시 중단됐던 '춤추는 바다분수'가 다시 재개됨에 따라 화려하고 멋진 공연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대가 된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상생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되는 행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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