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왕릉천행'은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을 6가지 주제별로 연계한 일정을 전문 강사와 둘러보며 공연, 만들기, 문제 맞히기 등을 즐기는 체험형 답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이 행했던 능행을 따라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1490 성종 능행길, 1733 영조 능행길, 1795 정조 원행길, 1892 고종 능행길, 우리의 능행길 단종의 길, 우리의 원행길 왕실여인의 길 등을 주제로 한 6가지 경로로 구성된다.
상반기에는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건국대)와 1795년 역대 가장 화려했던 정조의 원행길을 따라가는 ‘1795 정조 원행길’을 시작으로, 1892 고종 능행길, 왕실여인의 길, 단종의길’ 등 4개 프로그램이 총 16회 운영된다.
하반기에는 1490 성종 능행길과 1733 영조 능행길을 추가해 6개 프로그램이 총 39회 진행된다.
이중 상반기 비수도권 지역민들을 위해 4회는 대전에서 출발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행사도 별도로 6회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 웹사이트를 통해 회차당 선착순 20명(1인당 최대 4매)으로 예약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경우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