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강원 횡성군 서원면 일대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횡성전투'에서 전사한 김 일병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아들 성균씨는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돌아오시길 한평생 기다리며 눈물과 한숨으로 지내셨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 분을 합장해서 꿈에 그리던 해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인의 후손은 아들과 손자까지 3대가 모두 병역을 마쳐 2005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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