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동탄, 성남, 구성역의 연계교통이 강화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화성시, 성남시, 용인시 등과 함께 GTX-A 연계교통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GTX-A 수서~동탄 개통에 대비해 연계교통 전담조직(TF)을 운영해 왔다. 지난달 24일 제4차 연계교통 태스크포스(TF)에서는 GTX 개통 이후 한 달간 운영결과를 토대로 연계교통 강화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GTX-A 기점인 동탄역의 접근성을 집중 개선하고, 내달 개통 예정인 구성역의 연계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세부 대책이 도출됐다.
우선, 동탄역 인근 동서연결도로를 추가 개통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라 연말까지 동탄역 주변 동서 연결도로 6개 중 8월 2개, 12월 4개를 개통한다.
동탄역 서측에서 동탄역으로 가는 버스 노선도 직결한다. 국토부는 현재 출퇴근 시 서동탄역, 병점역에서 동탄역까지 버스로 40~50분 소요되며 동탄역 서측 500m 거리의 아파트는 동탄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15분 이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으로 인해 우회 노선을 직결 노선으로 조정하면서 소요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버스 노선 5개를 신설한다. 노선은 경기 화성시 영천동, 중동, 신동, 송동, 능동 등 지역과 동탄역을 경유한다. 신설 노선은 출퇴근 시 각 3회씩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자가용 환승 편의를 위해 동탄역 인근 주차장을 확충한다.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 지하주차장 566면을 조속히 설치하고, 동탄역 서측 출구 개통과 연계한 임시보행로를 설치해 자가용을 타고 동탄역을 오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다.
GTX와 연계한 지역간 이동수단도 확대한다.하반기 중 동탄~세종 간 고속버스 신설 방안 등도 버스업계,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한다.
성남역에는 상반기 중 택시정거장과 환승정차구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6월 말 개통 예정인 용인 구성역 개통 시점에 맞춰 16개 버스 노선을 구성역을 경유하도록 조정한다. 연말까지 버스 8대 증차 및 1개 노선을 신설하고, 주차장도 170면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올해 12월로 예정된 GTX 2번 출구 신설시기에 맞춰 버스정류장도 새로 설치한다. 5개 버스노선이 경유하도록 기존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통상 철도노선 신설 시 소요되는 1∼2년가량의 램프업 기간을 단축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G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연계교통 개선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GTX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