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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이 만든 '하이브리드 조사선' 뱃고동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18:27

수정 2024.05.08 18:27

1000t급 하이브리드 수산과학조사선. 대선조선 제공
1000t급 하이브리드 수산과학조사선. 대선조선 제공
부산에 소재한 중견조선소인 대선조선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주한 1000t급 하이브리드 수산과학조사선(탐구8호)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8일 취항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하는 수산과학조사선은 최대 속력 16노트, 길이 58.73m, 폭 11.8m로 기존 조사선(283t) 보다 약 3.7배 커진 1057t급 규모다.
특히 수산과학원에서 보유 중인 조사선 중 최초로 디젤기관과 배터리가 결합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장착,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도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동시에 저감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대선조선은 이 친환경 하이브리드 조사선 건조실적을 바탕으로 중소형 일반 상선 건조에도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대선조선은 지난해 10월 워크아웃 개시 후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빠르게 경영 정상화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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