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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한국 담은 ‘취’ 향수 국내 최초 팝업 연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14:05

수정 2024.05.09 14:05

9일 롯데월드몰 '취' 향수 론칭 팝업에서 한 소비자가 시향을 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9일 롯데월드몰 '취' 향수 론칭 팝업에서 한 소비자가 시향을 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은 편집숍 시시호시에서 K-향수 ‘취’의 론칭 팝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시시호시’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편집숍으로, K-굿즈의 인기에 많은 외국인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향을 가미한 룸 스프레이 등 다양한 향수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시시호시는 뷰티 브랜드 ‘취(CHI)’와 손잡고, 취의 ‘향수’ 론칭 팝업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취’는 한국의 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핸드 케어, 디퓨저 등 차별화된 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로, 향수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19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에서 팝업 행사를 연다. 팝업의 인테리어, 상품 구성, 포토존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시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첫 출시하는 ‘취 오 드 퍼퓸(50ml)'은 대나무, 사찰, 쑥, 화원, 수묵 총 5종으로 한국 고유의 향을 가미해 향수를 제조했다.
조선 시대의 신분과 부의 상징이던 ‘가마’의 모양을 본 따 향수 캡을 만들고, 가마를 타고 향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패키지에 디자인했다. 또 패키지 내부에는 각 향을 의미하는 대표 이미지도 담았다.


롯데백화점 이주현 콘텐츠 부문장은 “한국의 문화를 담은 콘텐츠의 인기는 K 패션, K 푸드 등을 너머 K 향수에까지 뻗어가고 있다”며, “이번 ‘취’ 향수 팝업은 외국의 향수에 비견될 만한 우리나라 향의 프리미엄 경쟁력을 알리는 체험형 팝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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