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용부·하나금융 '취업 취약계층' 230명 인턴 지원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15:26

수정 2024.05.09 15:26

하나파워온혁신기업 인턴십 출발행사
<뉴시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하나금융그룹이 청년, 장애인, 경력보유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경험을 늘리기 위해 230명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고용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하나금융그룹은 9일 하나금융그룹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2024년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희 고용부 차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사회혁신기업 대표 및 인턴 참가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3회째인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사업은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등 혁신기업에 청년, 장애인, 경력보유여성 등 취업취약계층 230여명의 인턴을 선발·배치해 3개월 동안 인건비를 지원한다. 일을 할 능력이 있지만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일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230명 중 73%가량은 인턴십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도 약 30억원을 지원해 사회적기업 등 230여개 사회혁신기업을 통해 인턴십을 진행한다. 돌봄, 환경, 교육, 문화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참여하며 참가자들의 업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직무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


고용부 산하기관인 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기업 등 혁신기업의 사업 특성과 인턴의 역량, 선호가 적합하게 매칭될 수 있도록 인턴십 참가기업과 인턴 모집·발굴 역할을 한다.

이성희 차관은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사업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힘써준 사회혁신기업의 의지가 모인 덕분"이라며 "사회적기업 등이 창출하는 사회적가치의 중요성에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기업이 시작된 지 10여년이 지난 만큼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도 사회적기업 등이 앞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취업취약계층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