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 센터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혁신 스타트업 활성화에 나선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시드 투자부터 후속투자까지 일관지원하는 ‘창업-BuS 프로그램’을 경기·인천·충북·울산·광주 등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전국 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시행으로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은 연중 상시 지원 받을 수 있다. 그간 대부분의 창업지원사업은 연초에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어, 시기를 놓친 스타트업은 참여가 어려웠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스타트업을 연중 상시적으로 발굴·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년 이내에 시드 단계부터 후속 투자까지 진행 가능하다. 유망 스타트업으로 발굴된 스타트업은 3개월 이내에 창경센터 등을 통해 직접 초기 투자를, 6개월 이내에 TIPS 연계를, 12개월 이내에 후속 투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국 창경센터가 보유한 딥테크 분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기술 기반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바이오 분야 특허분석이 필요하거나 약리 독성분석, FDA 인허가 행정 절차 등 전문 분야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 관련 전문가를 1:1 매칭해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상시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는 지원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창업-BuS 프로그램을 빠르게 안착시켜 지역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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