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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채권 정리↑ 효과" 은행권 연체율 전월比 0.08%p 하락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5 12:55

수정 2024.05.15 12:55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3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43%로 전월말(0.51%) 대비 0.08%p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전월 대비 줄어들고(2조9000억원→2조4000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8000억원(1조3000억원→4조2000억원)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3월 중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 대비 0.02%p 낮아졌다.

부문별로 기업대출은 3월말 0.48%로 전월말(0.59%) 대비 0.11%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1%로 전월말(0.18%) 대비 0.07%p 낮아졌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같은 기간 0.70%에서 0.58%로 0.12%p 낮아지며 하락폭이 더 컸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이 0.15%p(0.76%→0.61%) 낮아지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7%p(0.61%→0.54%)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5%p 낮아진 0.3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5%로 전월말(0.27%) 대비 0.05%p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말(0.84%) 대비 0.11%p 하락했다.


금감원은 "최근 대내외 불안 요인 등으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연체우려 차주 등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은행권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는 한편,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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