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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새 대표 허은아 "대통령 만드는 당 될 것"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9 18:28

수정 2024.05.19 18:28

'소수 야당' 원내 존재감 숙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허은아 후보(오른쪽)가 이준석 대표로부터 당기를 건네받은 뒤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허은아 후보(오른쪽)가 이준석 대표로부터 당기를 건네받은 뒤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 원내 진입에 성공한 개혁신당의 새 대표로 허은아 후보가 선출했다. 이준석 대표 체제로 22대 국회 선거를 치러 원내 진입에 성공한 만큼 2기 허은아 대표 체제는 앞으로 소수 야당으로서 정치적 한계를 극복하고, 원내 운영에서 존재감을 부각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일단 허은아 지도부는 22대 국회 개원부터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특검법 정국을 주도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 소수야당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직전 집권여당 출신의 DNA와 새로운 소수 야당의 존재감을 고리로 범야권의 정국 운용과정에서 캐스팅보트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다만 허 신임 대표가 원내에 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 대표를 맡은 만큼, 당 장악을 위한 과제와 2년 뒤 실시될 지방선거 전략 고민도 당면한 과제로 떠올랐다.

19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2기 지도부로 허 후보가 새로운 당 대표로 당선됐다.
당헌·당규에 따라 1위를 기록한 허 후보는 당대표를, 2~4위를 기록한 이기인·조대원·전성균 후보는 최고위원을 맡을 예정이다. 일종의 집단지도체제인 셈이다. 당초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허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2기 지도부를 이끌게 됐다.


허 신임 대표는 우선 수권정당으로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를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저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 '대통령을 만들 사람'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며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약속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
수권정당으로 나가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역사적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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