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해진공·유암코, 해운산업 구조조정 ‘맞손’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30 18:51

수정 2024.05.30 18:51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해운산업 구조조정 분야 상호협력 협약식'에서 김양수 해진공 사장(왼쪽)과 이상돈 유암코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해운산업 구조조정 분야 상호협력 협약식'에서 김양수 해진공 사장(왼쪽)과 이상돈 유암코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해운산업 구조조정 분야 상호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유암코와 해양·금융 지원 공공기관인 해진공이 해운산업 구조조정에 있어 상호협력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해운산업 사전·사후적 구조조정 지원 관련 협력, 공동투자 참여, 구조조정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아울러 유암코는 공사에 구조조정 기업 컨설팅과 기업설명회 관련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김양수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암코와의 해운산업 구조조정 관련 상호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암코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향후 부실 해운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선제적으로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본격적인 저시황기 진입과 친환경 규제 강화 대비 목적으로 지난해 최대 1조원 규모의 위기 대응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부실 징후나 경영상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 펀드를 활용해 사전·사후적 구조조정에 나서거나 국적선사 간 인수합병(M&A)도 지원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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