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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조약·협정 등 46건..핵심광물 협력 MOU 2건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04 14:11

수정 2024.06.04 14:11

TIPF·EDCF 등 협정·조약 12건
EPA 체결 협상 개시 선언도
MOU 34건 중 핵심광물 협력 2건
니켈·리튬 등 핵심 원자재 풍부
尹 "아프리카 자원-韓 기술 결합"
윤석열 대통령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와 아프리카는 4일 정상회의를 통해 조약·협정·MOU(양해각서) 등을 총 46건 체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등 협정·조약 12건을 체결했고, 핵심광물과 농업·의료·해양수산 등 협력 MOU 34건에 서명했다.

조약·협정의 경우 교역 확대를 위해 TIPF와 EDCF에 더해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도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의 “교역 측면에선 EPA와 TIPF 체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투자 측면에선 투자보장협정을 확대해 양측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MOU 중 관심이 쏠리는 건 핵심광물 협력 MOU 2건이다. 아프리카는 니켈·크롬·망간·보크사이트·코발트·흑연·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포함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잇달아 가진 양자회담에서도 여러 차례 핵심광물 협력을 강조했다.
아프리카의 풍부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우리 측에선 아프리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다.
한국은 첨단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해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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