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사하구 거주 북한이탈주민, 지자체와 ‘한국문화체험’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04 15:05

수정 2024.06.04 15:05

지난 1일 경북 청도에서 ‘제2회 사하구 거주 북한이탈주민 한국문화체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여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 제공
지난 1일 경북 청도에서 ‘제2회 사하구 거주 북한이탈주민 한국문화체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여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사하구가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4일 구에 따르면 지난 1일 ‘제2회 북한이탈주민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열어 지역 내 거주 중인 북한 이탈주민과 가족 30여명을 초청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경북 청도를 찾아 ‘와인터널’ 및 ‘청도 소싸움 경기장’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가족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내 매우 행복했다.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런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 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원활히 융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기준, 사하구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140여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된다.
구는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내년에도 해당 사업을 마련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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