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김호중 소속사 '폐업' 수순…금잔디·손호준 다 떠난다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05 13:49

수정 2024.06.05 13:49

가수 김호중 '음주 뺑소니' 파문 후폭풍 "아티스트 요청시 조건없이 계약 종료"
트로트 가수 금잔디(왼쪽), 배우 손호준/사진=인스타그램·뉴스1
트로트 가수 금잔디(왼쪽), 배우 손호준/사진=인스타그램·뉴스1

[파이낸셜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며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 회사 소속 트로트 가수 금잔디는 이날부로 전속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금잔디는 당분간 1인 독자 행보를 할 계획으로, 추후 인연이 닿는 좋은 기획사를 만나면 계약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잔디는 지난 2000년 '영종도 갈매기'와 '젖은 유리창'으로 데뷔해 '오라버니' 등의 히트곡을 냈다.

배우 손호준도 이달 말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새 소속사를 물색할 전망이다.


지난 2일에는 또 다른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나가겠다고 밝힌 뒤 새 둥지를 찾고 있다.
이들 외에 나머지 소속 연예인들도 줄줄이 회사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음주 뺑소니 파문으로 김호중은 물론 이광득 대표와 전모 본부장까지 구속되면서 임직원 전원 퇴사·대표이사직 변경 등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가겠다고 지난 27일 전했다.


당시 이 회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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