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지하차도에서 만취 운전자의 승용차가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30분께 전포동에서 감만동 방면의 문현지하차도 입구에서 운전자 A씨(40대)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다. 중앙선을 넘은 A씨의 차량은 감만동에서 전포동 방향으로 주행하던 B씨(30대·여)의 차량과 충돌했다.
B씨의 차량을 뒤따르던 C씨(30대)의 차량은 이를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B씨의 차량과 부딪혔다.
이후 A씨의 차량은 계속 역주행해 D씨(40대)와 E씨(20·여)의 차량을 연이어 들이박고서야 멈춰 섰다.
사고 충격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 이상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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