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토트넘에서 손흥민만 돋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전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트넘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클린스만 전 감독이 최근 스포츠 매체 ESPN 프로그램에 출연, 구단에 대해 내놓은 분석을 소개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단을 보강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포지션에서 시즌 내내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포백 쪽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포함한 전 포지션을 보강해야 한다"며 "스트라이커도 한, 두 명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최소한 (한 시즌에 토트넘이) 15골은 더 넣을 거다. 15골"이라며 "손흥민이 혼자 힘으로 잘해줬고,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조금 (활약을) 보여줬지만 다른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5위(20승 6무 12패·승점 66)로 마쳤다.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는 8위, 도움 랭킹에서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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