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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7월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지난 2022년 7월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지난 5월 기준 누적 매출 102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 유비스트(UBIST) 기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2위, 국내 원외처방시장 처방액 성장 1위 등의 성과를 기록한 펙수클루의 대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13년 동안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지난 2022년 7월 출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다. 현재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이 있다.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이후 5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지난해 9월에는 출시 1년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500억원을 넘겼다. 이후 올해 5월 출시 2년이 채 안된 시점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원외처방액 성장세도 빠르게 이어갔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펙수클루 처방액은 출시 첫해 129억원을 기록하고 이듬해 535억원을 기록했다. 1년 만에 처방액이 406억이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 전문의약품 상위 10개 품목의 처방액이 평균 230억원 증가에 그친 데 반해 펙수클루는 이들보다 두 배가량 더 성장한 셈이다.
차세대 위장약 P-CAB 제제는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프로톤펌프저해제(PPI)의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펙수클루는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해도 효과가 일정했다. 식전 또는 식후 펙수클루를 복용해 효과를 비교한 결과 결과의 차이가 없었다. 특히 위산에 의해 손상된 식도 점막의 치료 정도가 유사했으며, 복용 2주 후에도 식전, 식후 복용군의 점막 결손 치료 정도는 97% 이상 수준으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적응증 확대와 주사제로의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공동판매 중인 종근당과의 협업과 연내 위염 적응증 급여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는 우수한 약효, 탄탄한 임상 근거 등을 기반으로 P-CAB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종근당과의 협업과 적응증 및 급여 확대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매출 3000억원, 글로벌 매출 7000억원 달성과 함께 '1품 1조'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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