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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건강관리 플랫폼 '더헬스' 개편..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2 14:44

수정 2024.06.12 14:44

소리로 수면 측정하고 분석해 주는 나만의 ‘수면 비서’
[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 건강관리 플랫폼 '더헬스' 개편..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삼성생명의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더헬스'가 수면 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더헬스 론칭 2주년을 맞아 신규 서비스를 도입, 토탈 라이프케어 제공 회사로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12일 삼성생명은 2022년 4월 선보인 맞춤형 건강관리 앱 더헬스에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고 기존 서비스와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 가운데 핵심은 수면 건강 서비스로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의 수면 건강을 위해 에이슬립과 협업해 '수면 분석 서비스'를 내놨다.

‘수면 분석'은 수면 중 호흡 소리만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해 분석해 주는 서비스다.
잠자는 동안의 소리를 기반으로 '깊은 잠, 일반 잠, REM 수면' 시간을 각각 분석해 주고 종합 점수를 통해 나의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소리만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수면 중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휴대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만약 종합적인 수면의 질이 낮다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정보나 마음 건강을 위한 명상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1주일간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주간 미션 코칭을 활용해 수면 건강 향상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A.I스마트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가장 얕은 수면 단계인 램(REM) 단계에서 알람을 울려 개운한 기상을 돕는다. 더헬스 앱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무료로 나만의 수면 비서를 무료로 고용하는 셈이다.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영양성분을 분석해 주는 ‘식사 기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된다. 이제 식사 때마다 매번 앱을 실행해 사진을 촬영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가 자동으로 휴대전화 앨범에서 음식 사진만 골라서 불러올 수 있어 편리하게 식사 기록이 가능해졌다. 또한 복용하는 영양제까지 함께 기록할 수 있어 하루에 섭취한 모든 영양성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의 역할은 손실의 사후보장을 넘어 적극적인 사전 리스크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며 "헬스케어를 통한 고객의 건강관리는 보험사 손해율 개선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헬스는 현재 74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기업간 거래(B2B)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고객 건강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관리 및 사업영역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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