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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24만→28만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으로 200조원 넘게 제시됐다. 올해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KB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높였다. 시가총액 203조원을 넘는 수준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고수익성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D램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가운데 올해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작년 동기 대비 79% 상승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낸드 부문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용량 스토리지 엔터프라이즈 SSD(eSSD)의 구조적 수요 증가로 2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23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조3000억원, 7조6000억원으로 실적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1조9000억원으로 직전 최대치인 2018년 영업이익(20조8천억원)을 상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추정치를 19.1% 상향 조정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30조4000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를 21.5% 상향했다"며 "HBM 출하 확대가 DRAM 평균판매가격 상승을 이끌고, NAND는 AI 확대로 인한 고용량 eSSD의 구조적 수요 변화로 흑자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과거 최대치인 2018년 영업이익을 웃돌 것이어서 6년 만의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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