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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앞두고 남편 한달 식사 준비해놨다는 사연에.."헌신적이다" vs "아내가 가정부냐"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14 04:40

수정 2024.06.14 09:52

출처=SCMP, 게티이미지뱅크
출처=SCMP,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출산을 앞둔 한 일본 여성이 남편의 한 달 치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는 사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임신 9개월 차에 접어든 일본 여성 A씨는 출산 전 남편을 위해 30일 치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A씨의 출산 예정일은 지난달 21일이었다. 이와 관련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출산 후 회복을 위해 친정으로 돌아갈 예정이라 남편의 식사를 미리 준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동안 남편이 밥을 잘 챙겨 먹지 못할까 봐 신경 쓰여 영양가 높은 저녁 식사 한 달 치 양을 정성껏 요리해 냉동고에 넣어놨다고 전했다.


A씨는 "남편이 퇴근 후 집에 매우 늦게 오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준비했고, 임신 기간 동안 많은 지지와 이해를 해줬다"고 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의 부지런함을 칭찬하면서도 남자들이 기본적인 가정 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어떤 남편이 임신한 아내에게 한 달 치 저녁 식사를 준비하도록 허락하냐?", "남편은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냐?", "남편이 중학생이냐?" "임신 중인데 가정부 역할을 하고 있다"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헌신적인 아내”, “아내의 사랑이 느껴진다” 등 칭찬을 한 이들도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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