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휠체어 탄 사진 돌고 있어
쓰레기 봉투 위에는 김민재,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이름 적어
손흥민, 울고 있는 중 골키퍼 안아줬는데
쓰레기 봉투 위에는 김민재,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이름 적어
손흥민, 울고 있는 중 골키퍼 안아줬는데
중국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휠체어에 타고 있는 모습으로 합성한 사진이 널리 퍼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손흥민의 다리를 부러뜨려야 한다는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현재 중국 웨이보 등에는 중국 국가대표 웨이 시하오 옆에 손흥민이 휠체어에 앉아 있는 합성 사진과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는 중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휠체어 4대에 쓰레기 봉투로 보이는 물체가 있고, 각 물체 위에는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의 이름이 중국어로 적혀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에게 이 같은 합성 사진을 제보 받았는데, 이는 도를 넘어 현재 중국 내 '혐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 교수는 "한국의 많은 대표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인들의 열등감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은 경기 후 울고 있는 중국 골키퍼를 따스하게 안아주며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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