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의료계 집단 휴진이 오는 18일 예고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가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일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1항에 근거해 도내 의료기관 1242곳을 대상으로 집단휴진 예고일인 18일에 ‘진료명령 과 휴진신고명령’을 내렸다.
도내 휴진신고 의료기관이 전체 명령대상 의료기관의 3.5%로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휴진 의료기관에는 휴진 게시문을 부착하도록 하고,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방문 예상되는 내원환자에게는 사전 진료를 받도록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하도록 했다.
도내 19개 응급의료기관의 차질 없는 진료와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5곳은 정상 운영된다. 소아응급환자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예수병원)도 24시간 운영된다.
앞서 전북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의료재단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지난 2월23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의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집단휴진에 빈틈없이 대응해 도민 의료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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