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사하구가 성인문해 쓰담학교 3개반 학습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지역 금융기관 연계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은 쓰담학교 인근에 위치한 하단동 농협 직원이 교실로 직접 찾아와 진행했다. 농협 직원은 문해교실 학습자들에 지점에서 일어난 실제 피해사례를 공유하며 보이스피싱 예방과 피해상황 대처법 등을 전했다.
쓰담학교에 다니는 김길자(82)씨는 “TV를 보거나 교육을 받을 땐 ‘속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까맣게 잊을 때가 많다. 그래도 보이스피싱 교육을 자주 받으면 일상에 꼭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사하구 성인문해 쓰담학교는 지역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문해 교육 기관이다.
구 관계자는 “쓰담학교는 문해교육뿐 아니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웰다잉, 노인 인지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문해 교육도 병행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