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화재 위험 요인 점검 등 선제 조치로 사고 예방 만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 24일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배터리 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광주지역 배터리 생산업체 등 유사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실태를 민·관 합동으로 긴급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세방전지 등 28개 지역 업체에 대해 긴급히 안전 관리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다.
광주시는 배터리 제조공정 취급상 안전사항 준수 여부, 배터리 생산시설에 대한 화재 위험 요인 점검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내실 있는 점검이 될 수 있도록 광주시, 자치구, 소방안전본부, 영산강환경유역청, 분야별 민간 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또 전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선 ▲경보 설비·소화 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초기 대응 체계 운영 실태 ▲공장 내부 비상탈출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하며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화재 시 대피 요령, 화재 안전 수칙 등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제적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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