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比 성장률 8% ‘점프’
하반기엔 몽골·인니 시장 개척
하반기엔 몽골·인니 시장 개척
지역 주력산업 제품과 농수산식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주요 수출 품목은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 수송기계, 정밀화학제품 등이다. 이들 품목은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화학공업 제품과 전자부품, 산업용 전자제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타 화학공업 제품의 수출은 무려 782.9% 증가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라이베리아 등이다. 이중 라이베리아로의 수출이 601.6% 증가해 큰 성장을 보였고, 미국과 베트남으로의 수출 역시 각각 31.4%와 29.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주요 수출 시장으로서 안정적 성과를 보였다.
농수산식품 분야에서도 역대 최대인 25.5%의 증가율을 달성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 쌀 등 수출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김 수출은 전년보다 58.3% 증가한 1억9000만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한류 열풍과 K-푸드의 인기가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남도는 올 하반기에도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몽골,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과 오스트리아, 중국 등 기존 시장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박람회 참가 지원 등 공격적 마케팅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H-MART 연계 판촉행사 등 글로벌 유통체인과 온·오프라인 플랫폼 활용을 더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과 혁신을 통해 전남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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