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국제인공지능(AI)영화제가 내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출품작 접수를 받는다. 공모 기간은 내달 21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된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전당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부산국제AI영화제’ 출품작을 내달 1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공고했다.
이 영화제는 세계 영화인들의 AI 활용 사례 발굴과 새로운 영화적 가능성을 찾는 자리로 부산 영화계가 처음 시도하는 도전이다. 이번 국제영화제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를 조명하며 AI가 영화산업과 미학에 이바지할 가능성도 살펴본다.
출품작 공모는 국제 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이후 제작이 끝난 영화만 출품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이 영화 내용에 부분 또는 전체에 활용된 작품이어야 한다.
장르 제한은 없다. 단 개별 작품의 러닝타임은 크레딧을 제외하고 최소 3분에서 최대 15분 이내여야 한다. 출품은 부산국제AI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전체 접수 작품 가운데 1차 심사를 통해 15편을 본선에 올린다. 본선 진출작들은 12월 영화제 기간 진행되는 본심사를 거치게 되며, 관객들에 정식 상영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 4편은 오는 12월 8일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2만 2000달러로 ‘최우수 AI 창의 영화상’을 비롯해 차등 시상된다.
이 밖에도 영화의전당은 영화제 기간, ‘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는 “우리 전당은 부산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인공지능 영화제의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평소 영화 제작의 꿈이 있는 창작자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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