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지역 여행업계 대상 대구 관광 팸투어 실시
대구경북 통합 관광 상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대구경북 통합 관광 상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 지난 23~25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서남 지역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구-청두 단체여행 상품 개발을 목표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서남 지역 여행사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20여명이 참여해 대구와 경북(경주,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6일간 둘러봤다.
강성길 문예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중국 청두 단체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경북도 등 타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맞아 2024~2025년에 대구 관광이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청두시와 자매결연을 한 시와 문예진흥원은 한국관광공사 청두 지사 및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협력해 대구·경북 통합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답사 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계절 및 체험 콘텐츠를 추가한 상품 개발을 목표로 주요 시설 책임자가 동행해 관광지를 상세히 살펴보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언론사도 참여해 대구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중국 서남 지역 잠재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며, 문예진흥원은 청두 현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문예진흥원은 중국 단체관광객 방문 회복을 위해 단계적인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4월 중국 청두·선양 K-관광로드쇼에 참가, 중국 전담 여행사와의 상호 지원 및 파트너십 구축으로 대구관광을 홍보(1단계)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에어비앤비 차이나의 하계 성수기 프로모션으로 인기 배우 곽준진(궈준첸)의 대구 방문을 활용해 이월드, 치맥 페스티벌, 안지랑 곱창골목 등을 홍보(2단계), △이번 팸투어를 통해 대구-청두 단체관광의 물꼬를 트고(3단계), △중국 서남지역 잠재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4단계).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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