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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의 습관성 탄핵 중독, 탄핵 하루도 못끊을만큼 금단현상에 달해"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1 14:29

수정 2024.08.01 14:29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화상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에 대해 "민주당의 습관성 탄핵 중독증은 단 하루도 탄핵을 끊지 못할만큼 금단 현상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1일 국회 본회의 전 규탄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거대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한 5박 6일간의 무제한 토론을 마친지 겨울 이틀지났다"며 "민주당 등 거대야당은 또다시 전 정부처럼 막무가내로 악법몰이를 하고 있다. 신임 방통위원장 출근 첫날부터 탄핵을 하겠다고 겁박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중대한 법 위반 여부 관계 없이 (민주당은) 마구잡이식 무고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건 국정에 대한 폭력이자 테러다. 정치를 망치는 것도 모자라 경제까지 망치지 못해 안달났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노조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삼아놓고 5년내내 논의조차 않고 뭉갰던 악법"이라며 "이제와서 윤석열 정부에 악법을 강요하는 민주당의 전매특허 내로남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민생회복을 오히려 지연시키는 현금살포법도 마찬가지"라며 "13조원 내지 17조원 현금을 무차별 살포한다면 그 돈은 어디서 나오고 누가 갚는가. 포퓰리즘 현금살포가 물가를 올리고 금리 안정을 어렵게 하고 민생 고통을 오히려 가중시키게 된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먹사니즘이라고 하지만 막사니즘이다"라며 "산업현장의 대혼란, 선심성 포퓰리즘의 악영향을 알면서도 밀어붙이는 법안은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해 탄핵선동에 악용하려는 저열한 속셈"이라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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