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형님 김우진에게 딱 1발이 모자랐을 뿐이다. 대진운이 안좋았을 뿐, 그는 세계 최고의 궁사였다.
이우석(세계랭킹 3위)이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세계랭킹 7위)를 6-0(29-27, 29-28, 29-28) 으로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운루는 3년전 도쿄 올림픽에서 김제덕을 좌절시킨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 올라온 운루를 상대로 김제덕은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이우석은 9·10·10점을 쏘아올리면서 29-28로 가볍게 제압했다.
3세트에서도 이우석은 거침이 없었다. 10점 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운루가 3세트에서 8점을 쏘면서 큰 실수를 했다. 이 기회를 이우석이 놓칠리 없었다. 이우석은 마지막 화살을 10점을 꽂으면서 기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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