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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 휴가 때 과음 말고 민생 어려움 체감하시라"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6 14:49

수정 2024.08.06 14:49

/사진=뉴스1, 연합뉴스
/사진=뉴스1,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왕 간 휴가 맛집 투어 하면서 과음만 하지 마시고, 민생 현장의 고통을 피부로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 곳곳 시장 상가에 공실 얼마나 많은지, 가스요금·전기요금이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그래서 상인들은 얼마나 등골이 휘는지 꼭 물어보고 살펴보라"며 "자영업자 폐업률은 얼마나 되는지, 임금체불액은 얼마나 되는지 꼭 알아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이 어려우니 민주당이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고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이라며 "민생회복지원금법은 현금 살포가 아니라 민생을 살릴 심폐소생"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국 25만원씩 해도 전체 13조원이면 된다"며 "윤석열 정부가 초부자들 세금 깎아주는 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초부자 세금 깎아주는 건 경제 살리기 정책이고 서민들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하는 건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은 황당무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책임질 생각 없다는 국가는 국민에게 무슨 쓸모가 있겠냐"며 "그런 쓸모 없는 정권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부터 여름 휴가 일정을 보내고 있다. 첫날은 경남 통영 전통시장을 찾아 수산물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소통했다.
이튿날인 이날은 군부대를 찾아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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