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리민족 닮은 ’무궁화’의 매력 느껴보세요"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08 11:33

수정 2024.08.08 11:42

산림청, 국립세종수목원서 120여 종 무궁화 전시회 개최
화분용 무궁화 품종 '별이'.
화분용 무궁화 품종 '별이'.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달 9~11일 3일간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온실에서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세종수목원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무궁화는 흰색, 분홍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무궁화 꽃의 중심인 ‘단심’의 붉은색은 변하지 않아 올곧은 정신, 지조 등을 상징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끊임없이 꽃을 피워내는 모습은 한국인의 끈기와 강인한 생명력을 닮았다.

오랜기간 우리 땅에서 자라온 무궁화는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독립의지와 저항정신을 상징하며 국민들에게 나라꽃으로 인식돼 오고 있다.

산림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통 무궁화부터 새로 개발된 품종까지 120여 종의 다양한 무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화분용으로 개발한 ‘별이’, ‘라온’ 품종과 가로수용 품종인 ‘해오름’ 등 특별한 무궁화를 만나볼 수 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무궁화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무궁화가 국민들께 더욱 사랑받는 꽃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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