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 송파구 장미1·2·3차 아파트가 녹지와 수변공간을 품은 최고 49층 4800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1일 서울시는 장미1·2·3차 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미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과 매우 가깝고 8호선 잠실역으로도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안에는 잠동초등학교와 잠실중학교가 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잠실나루역 일대 교통체계를 개편하면서 동시에 녹지와 수변공간이 있는 재건축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기획안에 따르면 장미1·2·3차 아파트 일대 25만7570㎡ 대지는 최고 49층 이하 4800가구 내외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단지 안에 4개 정원을 조성했다. 잠실종합운동장∼잠실대교 남단∼장미아파트 일대를 이어 교통 체계를 단순화한다는 내용도 기획안에 담겼다.
올해 안에 정비계획안 입안 및 결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장미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은 한강, 공원 등 자연을 앞마당처럼 누리는 도심정원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