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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행진' 오아시스, 2분기 영업이익 73억...역대 최대 분기 실적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3 14:12

수정 2024.08.13 14:12

'흑자 행진' 오아시스, 2분기 영업이익 73억...역대 최대 분기 실적

[파이낸셜뉴스]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또 한 번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오아시스는 올해 2·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73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3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지난 1·4분기에 이어 또 한 번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64억원으로 1년 새 8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뛴 1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적 연간 영업이익을 반년(별도 기준 133억원) 만에 갈아치웠다.

상반기 매출은 13% 늘어난 2599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1년 새 139% 증가한 1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오아시스마켓을 월 6회 이상 이용하는 충성 고객 매출 비중은 85% 성장했고, 객단가는 전년 상반기 대비 8% 상승했다.

오아시스는 효율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2011년 사업 시작 이래 12년 넘게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299%로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1300억원이며,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상품 대금은 248억원이다.

오아시스는 협력업체 상품대금 중 전체 60%를 익월 10일 이내에, 누적 85%는 익월 15일 이내에 모두 지급하고 있다.
늦어도 익월 20일까지 전체 협력업체의 99%에게 상품대를 지급하고 있다는 게 오아시스 측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전반기 대비 42% 성장한 189억원을 기록했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오아시스는 온라인 사업 초기부터 물류센터 현장직을 직고용해 오아시스루트 물류시스템을 교육해 1인당 집품·포장 소화 건수가 2020년 사업 초기 대비 70% 이상 향상됐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오아시스마켓 회원 수는 185만명으로, 향후 신규 회원 유치 확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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