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냉면 먹으러 갔다가 "배 아픈데?"…집단 식중독 '날벼락'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3 15:42

수정 2024.08.23 15:42

창원 냉면 전문점 다녀간 60여명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환자에게서 살모넬라균 검출…식당, 영업 잠정 중단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지역에 위치한 한 냉면 전문점을 다녀간 손님 수십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냉면 전문점은 최초 신고 당일부터 자체적으로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22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창원시내 냉면 전문점을 방문했던 한 손님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지난 16일 오전 행정당국과 창원보건소에 신고했다.

이후 이날 현재까지 설사나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6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8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일부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해당지역 관할 구청은 환자 대부분이 지난 12∼13일 사이 이 냉면 전문점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한다.


보건당국은 이 냉면 전문점 종사자 인체 검체와 식당 내 냉면 육수와 조리기구 등 환경 검체 등을 채취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냉면 전문점은 최초 신고 당일부터 자체적으로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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