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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재차관 "소비자물가 2%대 안정 전망...내수회복 가속화"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3 09:07

수정 2024.09.03 09:07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추석 성수품 물가 관리..."2021년 이전 수준 목표"

경제관계차관회의 주재하는 김범석 1차관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기획재정부 김범석 1차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의 겸 경제형벌규정 개선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3 jjaeck9@yna.co.kr (끝) /사진=연합 지면화상
경제관계차관회의 주재하는 김범석 1차관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기획재정부 김범석 1차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의 겸 경제형벌규정 개선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3 jjaeck9@yna.co.kr (끝) /사진=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앞으로 기상이변, 국제유가 불안 등 추가 충격이 없다면 소비자물가는 2% 초반으로 안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5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경제형벌규정 개선 TF 제4차 회의' 모두 발언에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물가 안정 목표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생활 물가도 2.1%로 1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김 차관은 "향후 내수 회복 가속화 등 체감 민생 개선과 물가 안정 기조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추석 민생 안정 대책에 따라 이번 추석 기간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을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배추와 사과 등 20대 성수품은 역대 최대인 17만t 공급하고 70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도 추진한다.


김 차관은 "최근 폭염 등으로 가격이 높은 배추와 무의 경우 비축 물량 방출, 할인 지원 등으로 지난주부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여름 배추가 본격 출하되고 방출 물량을 일 평균 700톤 수준으로 확대함에 따라 공급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강세였던 사과와 배의 경우 올해 생산량 증가로 사화 가격은 작년 추석 성수기뿐만 아니라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고 배는 이번주 햇 배(신고배)가 출하되면서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사과와 배 공급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최대 40% 할인 지원(정부 20%) 등을 통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전까지 관계부처가 함께 성수품 가격·수급 상황을 일일 점검하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신속히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물가 관리 과제가 선결되면 민간 중심의 '역동경제' 로드맵 역시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세차례에 거쳐 마련한 186개 경제 형벌 규정 개선 과제 가운데 14개 과제의 법률 개정을 완료했다"며 "123개 과제의 법률 개정안을 22대 국회에 제출하고 기 발표한 경제 형벌 규정 개선 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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