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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기차 화재 주민들…집 돌아온 후 원인 모를 피부 발진 호소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08:53

수정 2024.09.05 08:53

/사진=MBC 보도 화면 캡처
/사진=MBC 보도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던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원인 모를 피부 발진 증상을 호소했다.

4일 MBC 보도에 따르면 약 한달 전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연기가 번지면서 25층까지 분진 피해를 입었다.

이에 거실 소파는 물론, 탁자, 안방의 이불과 베개도 분진으로 뒤덮였다. 하얀 세면대와 욕조는 검게 보일 정도였다.


한 주민은 "분진이 닦아도 닦아도 계속 나온다"며 "다섯 번 닦고 다음 날 가서 한 번 더 닦았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주민들 사이에서 두드러기 등 피부 질환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피부 질환의 원인을 분진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제대로 배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

피해 복구를 위해 45억원을 기부한 벤츠코리아는 "전 세대 공기필터를 교체하고 별도 숙박 시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피부질환에 대한 질의에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C 보도 화면 캡처
/사진=MBC 보도 화면 캡처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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