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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탈당 요구 집회 예고에 이재명 ‘우려’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6 11:42

수정 2024.09.06 11:4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한 유튜버의 문재인 전 대통령 탈당 요구 집회 예고에 우려를 표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집회 취소를 촉구하며 내부 분열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담긴 논평을 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는 오는 29일 집회 강행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며 “이에 이 대표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지지를 표방하는 한 유튜버는 오는 29일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안 된다”며 해당 유튜버에게 집회를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변인은 “이 대표가 거듭 강조했듯 내부 분열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이고, 언제나 패배의 원인이었다”며 “또한 우리 안의 차이가 있다고 한들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진 않을 것이라는 단결의 메시지를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지금은 검찰 독재 정권의 무도한 야당 대표와 야당 죽이기 수사, 전 정권 정치 탄압 수사에 맞서 싸워야 할 때”라며 “집회 취소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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