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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전 지역 1300명 직고용 길 열었다...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식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4 09:40

수정 2024.09.24 09:40

쿠팡 남대전 FC 전경. 쿠팡 제공
쿠팡 남대전 FC 전경. 쿠팡 제공
[파이낸셜뉴스] 쿠팡이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FC)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신규 인력 1300여 명을 직고용할 계획으로, 청년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쿠팡은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8만8000㎡ 이상 규모로 축구장 10여개 크기다. 지난 2020년 5월 대전광역시와 투자협약 체결 이후 2022년 착공했다.
총 투자금은 약 1800억원으로, 직고용 예상 인원은 1300여명이다.

쿠팡은 최초 투자협약 당시 전망한 고용인원(300여명)보다 1000여명 늘린 1300여명을 직고용한다. 대전 동구를 비롯한 지역민을 우선 직고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쿠팡의 전체 고용인원 가운데 청년 고용인원은 2만명 이상에 달한다.

대전과 충청권의 중소 제조사와 지방농가들의 물류비 절감 및 전국 신선식품 판로 확대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농어가에서 만드는 신선식품과 특산품의 직매입이 늘어나고 전국 단위의 빠른 배송으로 이들의 판로가 확대되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대전시민 우선 고용 등을 통해 다양한 측면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며 "지역 중소상공인의 해외 진출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두보가 되어 대전 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대전을 포함, 광주광역시·경북 김천 등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계획이 실현되면 쿠팡을 포함한 물류 빛 배송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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