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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좌장 정성호 “금투세 폐지해야”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5 11:10

수정 2024.09.25 11:10

“유예하면 시장 불안정성 더 심해질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정성호 의원이 지난해 3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정성호 의원이 지난해 3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처음에는 유예 입장이었는데 최근 상황을 보니 유예하는 것이 시장 불안정성을 더 심화시킬 것 같다"며 "폐기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집권해 주식시장을 살려 놓은 다음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는 것이 낫다"며 "지금처럼 갈등이 심화한 상태는 유예로 정리될 것 같지 않다"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금투세 시행팀과 유예팀으로 나뉜 정책 토론회를 진행했다.
유예팀은 금투세가 도입되면 자본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등 우려를 내세웠다.
반면 시행팀은 금투세가 시장 투명화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증폭하는 과정이었다"며 "토론에 맡길 것이 아니라 지도부가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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