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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운행 시격 조정, 시민 생활 패턴 맞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26 10:33

수정 2024.09.26 10:33

평일 퇴근・귀가시간 변화에 맞춰 오후 혼잡시간대 40분~1시간 조정
10월 7일 하양 연장구간 영업시운전 열차부터 적용
대구도시철도가 시민 생활 패턴에 맞춰 운행 시격을 조정한다. 사진은 도시철도 2호선 승강장.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가 시민 생활 패턴에 맞춰 운행 시격을 조정한다. 사진은 도시철도 2호선 승강장. 대구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0월 7일부터 하양 연장구간 영업시운전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열차운행 시격도 조정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도시철도 1・2・3호선 열차 승객이 가장 붐비는 평일 오후 혼잡 시간대를 1・2호선은 약 1시간, 3호선은 40분을 앞당겨 운행한다.

혼잡 시간대는 하루 중 도시철도 이용이 가장 많은 직장인들의 출・퇴근시간과 학생들의 등・하교시간 등 운행간격이 5분인 시간대를 말한다.

이번 열차운행 시격 조정은 도시철도 개통 27년만에 처음 개편되는 것으로, 코로나팬데믹 이후 귀가시간 등 생활 패턴 변화와 1호선 하양연장선 개통의 수송환경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김기혁 사장은 "공사는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번 운행시격 조정은 수송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수 있도록 한 조치다"면서 "운행 시격 조정에 따른 시민들의 혼선과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그간의 수송 추이와 승객혼잡도 등 빅데이터 분석으로 혼잡 시간대를 평일 오후 실제로 승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로 조정, 열차 내 혼잡도가 완화되어 시민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평일에 비해 도시철도 이용률이 현저히 낮은 휴일에 대해 승객이 한산한 시간대의 열차운행을 1호선 16회, 2호선 16회, 3호선 8회 총 40회 줄인다.

열차운행의 효율화로 전력비 등 운영비도 연간 5억여원 가량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열차운행과 관련해 조정되는 열차 시각표는 역사 내 안내문,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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